
도노(희망이)는 협력업체인 근성클린의 제보로
센터에 오게 된 고양이입니다.
근성클린 측으로 한 통의 예약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아이들을
더 이상 곁에서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일에는
아이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구조를 위해 집에 도착했을 때,
보호자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습니다.
집 안에는
아이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듯 켜져 있던 TV와,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배려했던 흔적들이
조용히 남아 있었습니다.

도노(희망이)는 그 집에서
봉지(소망이)와 함께 살아오던 고양이였습니다.
센터에 오기 전까지
도노(희망이)는 충분히 먹고,
꾸준히 돌봄을 받으며 지내온 아이로 보였습니다.
통통한 몸집과
잘 관리된 상태만 보아도
그동안 얼마나 정성스럽게 보호받아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도노(희망이)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밥 앞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하고,
잘 먹고 잘 자란 아이답게
몸도 마음도 한결 여유롭습니다.
그리고 도노(희망이)는
사람 손길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손을 내밀면
피하지 않고 몸을 맡기고,
쓰다듬어 주면
조용히 그르릉 소리를 내며
손길을 온전히 즐깁니다.
갑작스럽게 모든 환경이 바뀌었지만,
도노(희망이)는 여전히 사람을 믿고 있습니다.
낯선 공간 속에서도
사람 곁에 머무는 것을 선택하는 아이입니다.
봉지(소망이)와 함께하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도노(희망이)도
자신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노(희망이)는
사람 품을 알고,
사랑받는 방식에 익숙한 고양이입니다.
다시 한 번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편안히 누워 그르릉거릴 수 있는 삶을,
조용히 함께해 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하루 하루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후원제도입니다.
사료, 패드(모래), 간식 등 후원동물에 따른 맞춤제공
건강검진, 중성화, 예방접종, 질병에 따른 수술 및 치료
위생케어, 목욕, 미용관리로 쾌적한 삶을 유지
교육, 펀케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놀이 진행
입양불가한 아이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보호
따뜻한 배웅을 제공하기 위해 사후 장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