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이는 “암 환자라 더 이상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구조 요청을 통해
포캣멍센터와 만나게 된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보호자의 건강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포기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보호자가 보내온 암 진단서는 확진이 아닌 ‘의증’ 상태였고, 아이의 예방접종 여부나 마이크로칩 등록 여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뚱이의 모습은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뚱이는 오랜 시간 베란다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마지막 산책은 무려 한 달 전이었습니다. 오물과 썩은 사료, 물이 뒤섞인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위생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발톱은 길게 휘어 있었고 피가 난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생식기 주변은 바닥에 계속 쓸려 붉게 부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 아팠던 것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뚱이가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람을 피하거나 경계하기는커녕, 누군가 자신을 봐주기만을 기다렸던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아이를 더 이상 그 환경에 남겨둘 수 없다고 판단한 포캣멍센터는 구조를 결정했고,
뚱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뚱이는 포캣멍센터에 입소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차분하고 조용한 매력을 가진 아이로,
늘 곁에서 가만히 올려다보며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
평소에는 어딘가 사연이 가득 담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
한 번 보면 자꾸 눈길이 가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사랑보다 외로움에 익숙했던 아이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사랑받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
오랫동안 사랑받지 못하며 지내온 만큼,
남은 삶만큼은 따뜻한 보살핌과 행복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뚱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세요. 🐾